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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2 가격도 반 접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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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240만원인 갤럭시 폴드. 8월엔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내린 보급형 제품이 나온다. [뉴스1]

240만원인 갤럭시 폴드. 8월엔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내린 보급형 제품이 나온다. [뉴스1]

삼성의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 2’가 올 하반기엔 보급형이 추가돼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보급형의 가격은 갤럭시 폴드에 비해 100만원 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후속작에 이어 갤럭시Z 플립의 5G 모델까지 모두 3종의 폴더블 폰을 8월에 공개한다.

130만원대 보급형 8월 출시 #5G Z플립까지 폴더블 3종 공세

25일 미국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 소속의 맥스 웨인 바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5일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폴드2’와 함께 ‘갤럭시 폴드 라이트’(가칭)를 동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폴드 라이트의 예상 판매 가격은 1100달러(약 132만원)로 갤럭시 폴드(1980달러·국내가격 239만8000원)의 절반 수준인 게 특징이다.

IT기기 액세서리 업체인 피그토우는 갤럭시 폴드의 4.6인치 터치스크린보다 좁고, 기다란 형태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 폴드 라이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출시한 Z플립의 창처럼 문자, 전화 확인  등 필수 기능만 쓸 수 있는 용도로 보인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줄일수록 제품 원가는 내려간다. 올 상반기 판매한 Z플립의 최초 판매가는 165만원으로 같은 시기 출시된 갤럭시S20(최대 159만원)과 비교해 6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피그토우는 렌더링 영상을 “삼성전자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제출한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9월 양산을 목표로 Z플립의 5G 모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20도 출시한다. 노트20은 올 상반기 출시된 ‘A시리즈’(갤럭시A51, A71) 본체에 S펜을 추가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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