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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핫뉴스] 자궁암 연령층 낮아져 外

중앙일보

입력

*** 자궁암 연령층 20~30대로 낮아져

40대 이후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자궁경부암의 주 연령층이 20~30대로 내려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규완 교수팀은 1998년3월부터 올 2월까지 총 4천5백5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 질세포진검사를 한 결과 이중 총 16명의 자궁경부암을 발견했는데 이중 3명이 20대, 6명이 30대 여성이었다. 이는 40~70대에서 발견된 암환자 7명보다 오히려 2명이 많은 숫자다.

이교수는 "최근 자궁경부암의 발생 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성의 개방화와 관련이 있다" 며 "나이와 상관없이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두차례 정기적으로 자궁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기혼여성으로 자녀가 많고
▶첫 성경험이 빠르고, 섹스파트너가 많으며
▶저소득층 또는 영양결핍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흡연 및 면역기능이 저하된 여성일수록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미약품, 혈류 측정기 개발 집중투자

한미약품은 인체내 혈류 측정기를 개발한 미국의 벤처기업 히메덱스에 7백50만달러(30%) 의 지분 참여와 연구비 등 총 9백만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국내에 이 기술을 생산 판매하는 자회사 메디룩스를 설립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제2의 청진기로 불리는 인체내 혈류측정기는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흐름을 실시간 파악하는 것으로 이 의료기가 상품화하면 기존 혈압계에 의존하던 장기이식.관상동맥 수술.성형외과 수술의 실패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와 아시아시장 독점판매권을 갖는 한미약품은 내년 8월께 미국 식품의약청 승인이 나는대로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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