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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예방

중앙일보

입력

예방주사는 아직 없으며 에이즈 백신이 성과가 없는 이유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워낙 항원성이 다양하고 변이가 심해서 모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완벽한 백신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개발된 백신들이 동물실험에서 어느 정도 안정성과 면역 효과를 얻어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예방법은 역시 콘돔이다. 그러나 콘돔을 사용하고도 에이즈에 감염된 경우가 있고 콘돔 자체도 100% 에이즈를 예방할 수는 없다. 서기 2000년이 되면 에이즈는 주로 여성의 질병이 될 가능성이 많다. 현실적으로 여성을 남성의 도움, 즉 남성의 콘돔 사용을 통해서만 에이즈 예방이 가능한 실정이다.

그래서 요즘엔 여성이 자기 의사에 따라 자신을 에이즈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여성용 콘돔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재 '페미돔'이라는 여성용 콘돔이 수입되어 보급되고 있으며 점차 실용화되면서 성병의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혈에 의한 전파예방을 위해 1987년도부터 국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수혈 및 혈액 제제에 대해서 에이즈 검사를 실시, 음성으로 판정된 혈액 및 혈액 제제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에이즈 검사상 정상으로 판정된 혈액으로도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에이즈에 감염되는 즉시 에이즈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약 6주가 지나야만 양성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감염자가 이 기간 내에 헌혈한 수혈사고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수혈사고가 생길 확률이 6만 분의 1내지 26만 분의 1이다.

앞으로 좀더 예민한 에이즈 항체 검사법이 개발된다면 이 문제도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급한 수술이 아니면 자신의 혈액을 미리 보관해서 사용하는 자가수혈이나 믿을 수 있는 가족 또는 친지의 혈액을 수혈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모가 에이즈에 감염되면 신생아가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은 15-25%이다.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은 가능한 한 임신을 피해야 하며 만일 감염사실을 모르고 임신했을 때는 조기 임신 중절로 또 다른 불행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그러나 감염된 산모가 굳이 출산을 원한다면 예방적으로 에이즈 치료제를 임신기간 동안 복용할 수도 있다. 이런 예방약제를 복용함으로써 신생아가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은 1/3로 줄였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있다.

[출처] 준남성클리닉(http://www.jun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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