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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모임 다지모, '식탁 안전' 책 펴내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를 키우는 전업 주부 7명이 '식탁 안전' 을 주제로 한 책을 펴냈다. 환경정의시민연대의 주부 모임 '다지모(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 ' 회원들이다.

책 제목은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아이를 해치는 음식 39가지' . 이 책은 빵.아이스크림.패스트푸드 등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 39가지를 분류해 각 음식에 대해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대안을 상세히 덧붙였다.

저자들은 "공해와 소음을 도시생활의 당연한 대가로 생각하듯 농약을 농산물 대량 생산의 대가로 여기는 의식이 자리잡았다" 고 꼬집고 "아이들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것을 먹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책을 내게 됐다" 고 말했다.

다지모는 지난해 말 '오염돼 가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하는 작은 토론 모임에서 시작됐다.

현재 20대부터 40대까지 주부 40명이 회원으로 등록해 매주 정기 모임을 갖고 환경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이 책은 회원 7명이 5개월여 동안 자료 수집과 토론을 거쳐 출간한 것이다.

다지모는 7일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아토피 질환을 부르는 위험한 먹거리' 를 주제로 출판 기념 및 토론회도 연다. 시공사 8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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