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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소변에 미색의 가루반죽 같은 것이...

중앙일보

입력

Q : 안녕하세요. 제 아이 요섭이는 만 5세의 남자아이로서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이란 진단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일종의 소아 간질입니다. 그로인해 정신 지체와 발달장애가 심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고열과 함께 발작을 일으켜 세브란스 응급실로 실려간 후 어제 오후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아이가 오줌을 싸서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열어보니 앞부분에 이상한 미색의 가루 반죽 같은 것이 나와있었습니다. 아이는 열이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잘 놉니다. 도대체 이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지어준 해열제, 기침약, 장보호제, 변완화제 등을 비롯하여 기존에 먹던 항경련제 5가지를 함께 먹고 있습니다.

혹시 이것이 복용하는 약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끔씩 소변을 볼 때 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일때 가 있습니다. 몇일 전에는 12시간만에 소변을 보기도 했구요. 그러다가는 또다시 정상적인 시간에 소변을 보곤합니다. 아이에게 무슨 이상이 있어서 이러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려 주십시오.

A : 소아의 간질등이나 신경변변이 있는 경우 요로계의 이상이 나타날수있읍니다.
소변은 무의식적으로 머리와 허리의 신경에서 조절을 받아 이루어지게됩니다.
따라서 머리 및 허리의 신경상태에따라 소변보는 양상이 달라질수있으며, 어느때는 병적으로도됩니다.
원인모르게 열이난다던지, 소변에 냄새가난다던지, 소변보는 양상이 남다르다던지, 소변볼때 힘들어한다던지. 계속된소변검사에서 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비뇨기과적인 검사를 받아 합당한 치료를 하는것이 원칙입니다. 환아의 경우는 증세로 보아 요로계에 이상이 있으리라 추정이되며, 이에 대한검사로 일차 소변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겠읍니다.
이에 따라 특수검사(요로계촬영,,,,,) 등이 필요하면 요구됩니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 비뇨기과 최영득교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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