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교정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Q : 저는 시력이 양안 0.1 정도 입니다. 최근에 근시안 교정하는 수술로 엑시머 레이져 수술과, 라식수술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과 어떤경우에 사용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엑시머레이저 수술과 라식수술의 차이는 보우만막을 보존하는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엑시머는 검은자를 바로 깍아내서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고, 라식수술은 검은자를 얇게 벗겨놓고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 후 다시 덮어주기 때문에 보우만막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엑시머레이저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각막혼탁 같은 것이 없습니다.
라식수술의 장점은 수술시 통증이 없다는 것과 다음날 부터 시력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병원에 자주 오지 않아도 되고, 각막혼탁이 없기 때문에 안약을 오랫동안 넣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디옵터에서 -15디옵터 사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엑시머레이저는 수술 후에 많이 아프고, 안약을 오랫동안(6~9개월) 넣어야 되기 때문에 안압이 올라가거나 백내장이 오는 경우도 있고, 병원에 자주 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상당히 정확하므로 -3디옵터 이하의 별로 심하지 않은 근시에 적합합니다.

감사합니다.

<윤호병원 안과 박영순원장 자문>

A : 라식수술은 엑시머레이저수술과 같이 각막을 깍아내는 방법을 쓰는 것은 비슷하지만 각막의 윗부분을 보전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근시교정술을 원하신다면 자신의 눈상태를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보신 후 방법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식수술과 엑시머레이저 수술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식수술의 경우 눈이 나쁘다고 모두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라식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3디옵터에서 -15디옵터까지 고도 근시 환자에게만 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6디옵터 미만은 엑시머레이저를 이상은 라식수술을 권유합니다.

★ 수술후 통증면에서 보면 엑시머레이저 수술 후에는 벗겨진 상피세포가 재생되는 동안 2,3일간 통증이 있으나 라식수술은 각막뚜껑을 덮어주기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 수술후 최종 안정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엑시머레이저는 6개월에서 1년, 라식수술환자는 3주에서 3개월 걸립니다.

★ 수술후 치료과정을 보면 엑시머레이저 수술후에는 안대를 약 3일간 착용합니다. 라식수술의 경우는 수술당일부터 볼 수 있으며 두눈을 동시에 수술할 수 있습니다. 수술 다음날 부터 0.5이상의 시력이 나오므로 직장에 출근해서 업무를 봐도 전혀문제가 없습니다.

★ 수술시 소요시간은 엑시머레이저 수술은 상피세포 제거후의 엑시머레이저를 쬐게되므로 5분전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라식수술은 각막절삭기로 각막의 뚜껑을 만드는데 시간이 소요되며 그 후 엑시머레이저를 각막표면에 쬐인 후 각막 뚜껑을 원위치로 부착시키는 데도 시간이 걸려 약 10분정도의 시간이 수술시간이 필요합니다.

★ 수술비용은 엑시머레이저 수술은 한쪽 눈에 약 100만원정도, 라식수술은 150만원 정도입니다.(1998년)

★ 엑시머레이저수술후에는 심한 각막 혼탁이 올 수 있고 라식의 경우는 오지않습니다.

★ 수술후 안약을 사용하게되는데 엑시머레이저수술의 경우 6-9개월간 안약을 사용하여야 하나 라식교정술은 1주일정도 사용하면 됩니다.

★ 병원 방문횟수는 엑시머레이저의 경우 자주 다녀야하나 라식교정술의 경우는 수술다음날, 1개월, 3개월후에 가면 됩니다.

<윤호병원 박영순원장의 안경없이 사는 세상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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