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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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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중장기 발전전략 ‘BOK 2030’을 공표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신기술을 도입하고 체질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은행이 검토 중인 사안에는 CBDC와 디지털 화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OK 2030 정책 추진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추진 배경은?

한국은행은 BOK 2030을 공표하면서 추진 배경도 함께 언급했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환경과 국민적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단순 신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조직 및 인사 운용체계, 업무수행 방식, 조직문화 등도 함께 재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립된 BOK 2030은 올 하반기부터 경영담당 부총재보가 실행을 총괄하여 세부실행계획을 관리할 전망이다. 관련 성과는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점검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BOK 2030 전략 목표는?

한국은행은 전략 목표로 ▲정책영역 확대·정책수단 확충 ▲조사연구 질적 고도화 ▲디지털 혁신 적극 추진 ▲단계적 경영인사 혁신이라는 4대 관점을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견해가 드러나있다.

#인공지능 비롯한 신기술 활용…CBDC도 고려 중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조사연구 수행도 함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과 경제 안정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경제 통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지급결제 시스템 발전을 함께해 나간다는 목적도 명시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일부 중앙은행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추진 중이다. 민간부문에서도 핀테크, 지급결제 앱(App) 등이 확산되고 있어 한국은행도 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BOK 2030에서는 미래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BDC 도입과 관련한 기술적·법적 필요사항을 사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관련 연구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이러한 연구 및 주요국 CBDC 추진 동향을 바탕으로 필요시에는 국내 CBDC 도입을 위한 제반 준비작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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