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배가 계속부릅니다.

중앙일보

입력

Q : 저는 38살의 남성입니다.
키는 168에 몸무게 65키로입니다. 최근 들어 배살이 더 나오고
헛배가 부르면서 앉아있기가 답답합니다. 기침을 크게하면 배가 울리는 것 같고 음식을 먹지않아도 배가 꺼지지 않습니다. 평소의 식사량은 거의 규칙적이지만 저녁에는 많이 먹는 편입니다. 왠지 가슴이 답답한 것 같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검진때 폐기종이라 하여 담배를 2개월전에 끊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병이 있는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A : 우선 폐기종과 헛배 부른 것과는 무관합니다.
완파씨의 헛배부른 증상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생각됩니다. 이병은 위장관에 궤양등 구조적 이상은 없지만 기능에 문제가 생긴 병입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위십이지장궤양처럼 속쓰림이 주된 증상일 때도 있고 속이 거북하고 북부팽만감이 주있으면서 트림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먼저 과식을 하지 마십시오. 식사 하실 때 속도도 가급적 천천히 드십시요. 지방은 소화시간이 길어 장에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속이 거북하거나 더부룩한 느낌을 주므로 가급적 지방섭취를 줄이십시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등 섬유소를 많이 드시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그외에 적절한 휴식,스트레스 줄이기,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도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먼저 이런 기본적인 식습관과 일상생활의 변화를 주십시오. 그후 불편한 증상은 그때끄때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합니다. 예컨데 속이 쓰리면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시키고 속이 거북할 땐 위장기능을 촉진시키는 약을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38세의 연령을 고려할 때 한번쯤 위내시경 검사를 해서 위에 구조적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장증상이 주된 분도 있고 대장증상이 주된 환자도 있으며 이 위장과 대장의 기능이상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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