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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염증과 연관있어

중앙일보

입력

심장병이 염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보고서들이 13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노스 캐롤라이나대학의 에프티미오스 델리아르기리스 박사는 치주염이 심장마비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델리아르기리스 박사는 심장마비 환자 38명과 정상인 38명을 비교조사한 결과 치주염이 있는 사람이 심장마비 환자는 85%, 정상인은 29%로 나타났으며 심장마비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C-반응성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분자의 혈중농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C-반응성 단백질이 심장병과 치주염을 연관시키는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델리아르기리스 박사는 지적했다.

델리아르기리스 박사는 또 치주염이 있는 심장마비 환자는 치주염이 없는 심장마비 환자에 비해 C-반응성 단백질의 혈중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델리아르기리스 박사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 다른 심혈관 질환요인들과 비교한 결과 C-반응성 단백질이 다른 위험요인들보다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의에서 발표된 또다른 연구보고서는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혈소판이라고 불리는 응혈형성 세포의 응집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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