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되질않고 속이 항상 미식거립니다.

Q : 30세 직장인인데요.
몇년전부터 소화가 잘 되지않아 식사후 소화 드링크를 먹는 경우가 많았고 트림을 자주 합니다. 속은 멀미한 것 처럼 미식거리기도 하구요. 항상 더부룩한 느낌이고 잠을 자도 개운치가 않습니다. 밥을 상당히 급하게 먹는편인데..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혹시 가려야 할 음식이 있는지, 이런 증상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증상은 기능성위장염으로 생각됩니다. 이병은 현대사회에서 증가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구조적인 이상이 없기 때문에 위장검사상 뚜렷한 이상소견은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기능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속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명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이란 이름도 갖고 있는 이 병은 검사상 나오지는 앉지만 위장의 미세한 ''생리이상''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형태는 실제 궤양은 없으나 속이 쓰리고 아픈 궤양형, 속이 그득하거나 구역질이 나는 기능성 운동장애, 트림이 자주 나거나 가슴이 쓰린 증상이 있는 역류형등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증상이 오랜기간 지속되면서 주변상황에 따라 증상이 나빠졌다 좋아졌다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검사상 정상임을 ''확인''하기 위해 한번쯤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 간혹 내시경검상에서 만성위염이라는 말을 들으실 수도 있는데 만성위염이란 일종의 위장 노화현상이브로 굳이 치료가 필요없으며 환자의 소화불량 증상과 무관하므로 특별히 신경쓰실 것은 없습니다.

기능성 위장장애도 증상이 시작된 지 오랜기간이 지난 환자는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김정훈씨는 몇년전 부터 이런 증상이 지속되어 왔다고 하셨으니 일단은 종합병원의 소화기내과나 근처 일반의원중 내시경검사가 가능한 내과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고 담당의사의 치료계획에 따르시도록 하세요.자칫 심하게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시중에서 일시적으로 증상완화용의 약을 드시고 지내시는 것은 현재의 상태를 지속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능성 위장장애에는 치료약으로 H2차단제와 장운동촉진제,소화제를 일정기간 복용하시면 증상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