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기금 마련 ´테리 팍스 달리기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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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환자협회와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 등 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암 연구기금 마련을 위한 ´테리 팍스 달리기 대회´ 를 열었다.

20년 전 목발과 의족만으로 캐나다 대륙을 횡단했던 골육종 환자인 테리 팍스의 의지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전세계 50여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8년에 이어 두번째.

초등생인 두 딸과 대회에 참가한 김영남(47) 암환자협회 회장은 "한국에서는 매년 10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6만명이 사망하고 있는데도 체계적인 암재단조차 없다" 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정효식 기자
사진=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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