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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칼빔면’ 출시 한 달만에 500만개 팔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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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호 13면

칼빔면

칼빔면

라면 업계 1위 농심이 지난달 2일 출시한 신제품 ‘칼빔면’(사진)이 인기를끌고 있다. 여름철 별미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비빔칼국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칼빔면은 출시 한 달여 만인 최근까지 500만개가 판매됐다. 그 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도 1000건 넘는 시식 후기가 올라왔다. 칼빔면은 일반 라면 면발로 만든 대부분의 비빔면과 달리 국내 최초로 칼국수 면발을 사용했다. 비빔칼국수처럼 씹는 맛을 살리기 위해서다. 농심 관계자는 “두툼하면서도 양념장 향이 잘 묻어나는 면을 만드는 데 중점을 줬다”며 “면이 너무 굵으면 양념장과 따로 논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심 측은 일반 라면보다 반죽 표면이 거친 밀가루의 최적 배합 비율을 찾아, 일반 국물 라면과 달리 면을 찬물에 헹구고 소스를 넣어 비비는 비빔면의 특성도 고려했다. 차가운 물로 헹구고 나면 면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다. 고추장을 바탕으로 과일 향을 첨가하는 다른 비빔면과는 달리 다진 김치를 넣은 양념장으로 이색적인 향도 더했다. 농심은 여름이 본격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각종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창균 기자 smi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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