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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떠나는 표창원의 당부 "황운하, 檢개혁만 몰두 마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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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표창원(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20대 국회 임기 종료를 끝으로 정치권을 떠납니다.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인데요. '문재인 영입 1호'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그는 정치권을 향해 "줄 세우는 정치를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정치언박싱]

표 의원은 177석의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을 향해 "힘으로 밀어붙이는 여당이 되면 지지율 하락과 내부분열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82명에 달하는 초선의원에게는 "전문성을 키우고 네트워크를 키워야 중진들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표 의원은 20대 국회에 들어왔을 당시 문재인 영입인재 모임인 '문벤져스' 모임을 스스로 탈퇴하는 등 계파주의 정치를 멀리해왔습니다.

경찰 출신 황운하 민주당 당선인을 향해선 "검찰개혁에 강하게 목소리를 냈던 에너지를 새로운 의정활동의 동력으로 변환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본업인 '프로파일러'로 돌아가는 표 의원의 마지막 당부, 정치언박싱을 통해 만나보시죠.

인터뷰=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영상=임현동·조수진·정수경
그래픽=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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