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미술학원 강사 확진…인근 초등학교 25일 ‘등교중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자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자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 강사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1~2학년 등교(27일)를 3일 앞둔 상황에서 인근 지역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강서구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마곡동에 있는 한 미술학원의 강사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미술학원은 이날 수강생들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 “보건소에서 연락이 갈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 대기해 달라”고 안내했다.

A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영등포구 31번 확진자다. 지난 2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부터 두통 증상을 보였고, 지난 22일까지 미술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학교 관계자가 출입문에 학교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스1

지난 21일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학교 관계자가 출입문에 학교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스1

해당 학원은 현재 강사 6명이 근무 중이고, 유아와 초등학생 100여명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은 2주간 문을 닫기로 했다.

인근 B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도 비상이 걸렸다. B초는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내일 교문을 열지 않고,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지한다”고 안내했다. 학교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중지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교육청‧보건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등 1~2학년 개학을 앞두고 학원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등교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초등 2학년 딸을 키우는 김모(38‧서울 은평구)씨는 “확진자가 매일 늘어나는 상황에서 등교개학을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1~2학년은 당분간 원격수업을 유지하면서 긴급돌봄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