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은혜교회 방문 의정부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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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전도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된 서울 양천구 신월2동 은혜교회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21일 오후 전도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된 서울 양천구 신월2동 은혜교회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와 관련된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사는 A씨(52·여)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이 여성은 지난 15일 양천구 은혜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방역 당국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일 몸살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울 은혜교회에 다녀온 남양주 목사가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3일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가족 1명과 접촉자 11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의정부 시내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그동안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주로 집에 머물다가 잠깐 걸어서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은혜교회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 교회 전도사에 이어 다음날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목사 등 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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