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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기분 나쁜 댓글’에 동료 래퍼 폭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래퍼 1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폭행을 당한 래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행당한 얼굴 등을 공개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래퍼 1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폭행을 당한 래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행당한 얼굴 등을 공개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며 동료 가수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래퍼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가수 최모(36)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최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께 용산구 후암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동료 래퍼 A(25)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폭행이 발생한 곳은 A씨의 거주지 주차장이다. 최씨는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며 A씨의 집을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씨와 A씨는 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전력이 있는 현직 래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행당한 얼굴 사진과 함께 “존경하는 아티스트였으나 이제는 아니다”라며 “(최씨가) 사람 패는 것 좋아하신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A씨는 대학 시절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다른 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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