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서 시작된 사고···중부내륙고속道 6중 추돌, 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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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 추점터널 입구에서 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18일 오후 충북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6대가 추돌해 소방대원과 경찰이 사고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충북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6대가 추돌해 소방대원과 경찰이 사고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쯤 추점터널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김모(38)씨 등 2명이 숨지고 이모(34)씨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1시5분쯤 마산방향서 교통사고 #하행선 통제 뒤 2시간30분 만에 통행 재개 #경찰, "14t 카고트럭 정체중이던 차량 추돌"

경찰은 이씨가 몰던 카고트럭(14t)이 2차로로 진행하다 차량 정체로 정지하고 있던 1.2t 화물차(운전자오모씨·36)를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4.5t 화물트럭(운전자 김모씨·56)까지 충격이 이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카고트럭 운전자 이씨는 핸들을 왼쪽으로 틀어 1차로에 멈춰서 있던 싼타페 차량(운전자 김모씨·26)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싼타페는 앞에 있던 K5(운전자 송모씨·58), 팰리세이드(운전자장모씨·여·51)까지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18일 오후 1시5분쯤 충북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 추점터널에서 8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 충북소방본부]

18일 오후 1시5분쯤 충북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 추점터널에서 8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 충북소방본부]

카고트럭이 충격이 밀린 싼타페 차량은 2차로에 있던 4.5t 화물차와 또 다시 부딪혔다. 사망자 김모씨 등 2명은 1차로에 서 있던싼타페 차량의 동승자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2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겪었지만, 오후3시30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부상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괴산=신진호·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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