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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개표 이의제기 종용" 민경욱 조작론 근거 유튜버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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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4·15 총선 개표일에 송파구선관위의 개표 과정에 부당하게 간섭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유튜버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15일 선관위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송파구 개표소 개표참관인에게 투표함에 부착된 봉인지를 촬영해 전송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사전투표소 투표함 봉인지 서명과 개표장 투표함의 봉인지 서명이 다르다고 개표참관인들에게 이의를 제기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 당초 A씨와 함께 ‘서명이 다르다’고 주장한 연루자 일부는 “제대로 된 서명”이라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유튜버인 A씨는 이의 제기를 종용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A씨 사례를 개표 조작 의혹의 근거의 하나로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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