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태원 클럽발 확진 153명…가족·지인 등 2차감염 63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늘어 총 153명이 됐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90명이다. 나머지 63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9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15명, 40대 8명, 50대 5명, 60세 이상 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7명, 경기 2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 ·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1명씩 나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클럽 관련 확진자와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특히 밀폐되고 밀집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