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환자 27명 늘어...엿새째 20명 이상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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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늘었다. 지난 10일부터 엿새 동안 연속해 하루 사이 2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 등과 관련한 집단 감염사례가 이어지면서다.

국내 누적환자 1만1000명 넘어 #신규 환자 수도권 중심 쏟아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환자는 1만10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이 22명이고, 해외유입은 5명이다. 지역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인천(4명), 대구(3명), 경기(1명) 순이다. 방대본은 이들 환자의 정확한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가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59명 늘어 9821명이 됐다. 아직 치료 중인 격리환자는 937명에 달한다. 전날보다 32명 줄었다. 다행히 이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국내에서만 260명이 희생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클럽·주점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접촉을 한 뒤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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