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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킹핀 볼링장' 집단감염 위기…"자진신고, 대면접촉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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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선별진료소. [사진 수원시]

경기도 수원시 선별진료소. [사진 수원시]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은 13일 오후 “지난 8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 정자동 소재 ‘킹핀볼링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보건 당국에 자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고 “해당 볼링장에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시 54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54번 확진자의 동선 확인 과정에서 집단감염 위험 상황이 확인됐다”며 “해당 볼링장 방문자는 장안구보건소(031-228-5086∼7)로 신고하고, 대인 접촉을 하지 말아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볼링장 내 흡연실’은 비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대학생인 54번 확진자 A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인 사회복무 요원 B씨와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 A씨는 지난 11일 가래와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12일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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