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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軍부대 확진자 또 나와···괴산군 군인 3명 추가 확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킹클럽 일대 거리에서 이태원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 자원봉사자들이 거리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킹클럽 일대 거리에서 이태원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 자원봉사자들이 거리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군인과 접촉한 부대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육군학생군사학교 격리 생활 중 양성 판정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생활 중인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소속 군인 김모(20)씨와 서모(26)씨, 임모(25)씨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부대 모 하사(군 내부 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명단 86명에 포함돼 지난 8일과 9일부터 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생활해왔다.

 이들은 지난 8∼9일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을 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괴산으로 옮겨져 13일 새벽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재검사 시행 전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 별도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격리 입원병원을 결정하는 대로 이송될 예정이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는 지난 7일 1명, 10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까지 55명으로 늘었다.

괴산=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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