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 남성·여성 건강생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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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과 여성은 건강생활에서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는 최근 남녀간 생활습관과 건강위험도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흡연.과음.음주운전.과체중이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인 반면 여성은 운동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을 걱정하는 경우가 여성은 44%인데 반해 남성은 60%에 달했다. 흡연과 음주도 모두 남성들에게 서너배 이상 높게 나왔다.

여성건강의 아킬레스건은 운동부족. 휴가 때도 운동을 안하는 사람이 남성은 4명중 1명인 반면 여성은 3명중 1명으로 나타났다. 안전벨트 착용율도 여성 75%, 남성 62%로 여성이 높았다.

심장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검진을 받는 비율은 여성 75%, 남성 71%로 성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보다 건강을 위해 돈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 가입에 가장 큰 걸림돌로 돈을 꼽은 사람이 여성 13.4%, 남성 9%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사람은 여성이 많았지만 실제로 의료보험에 전혀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여성 13.5%, 남성 15%로 남성이 높았기 때문.

*** ◇ 토마토가 뇌졸중 및 심장병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의 로윗연구소는 최근 자원자를 대상으로 하루 4개의 토마토를 섭취하게 한 결과 혈액을 굳게하는 혈소판의 기능이 72%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토마토를 먹게 되면 혈액이 묽어져 뇌나 심장의 혈관을 막는 혈전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것.

지금까지 토마토가 테르핀 등 항산화물질을 지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항(抗) 혈소판 작용까지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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