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본 프로야구, 6월 중 120경기로 축소 개막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월 1일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 오릭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린 삿포로돔. [교도=연합뉴스]

지난 3월 1일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 오릭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린 삿포로돔. [교도=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가 6월 개막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는 "일본 프로야구가 6월 공식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31일을 끝으로 긴급사태가 해제된다는 전제 하에 정규시즌을 축소해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관중 입장은 이뤄지지 않는다.

일본은 지난해 팀당 정규시즌 143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올해는 리그당 팀간 24경기씩 12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센트럴-퍼시픽리그 팀간 교류전은 열리지 않는다. 리그 상위 3팀이 겨루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도 사라진다. 리그 우승팀간의 일본시리즈만 예정보다 2주 늦은 11월 21일에 열린다. 일본프로야구가 축소되는 건 1953년 이후 67년 만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초 개막 예정일이던 3월 20일에 앞서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시범경기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메이저리그는 7월 개막을 추진중이다.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를 7월초에 개막하고 팀 당 78~82경기를 소화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가리지 않고 30개 팀을 10개 팀씩 동부·중부·서부지구로 나눠 같은 지구끼리만 경기를 하는 방안이 고려중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