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웅포골프단지 조성사업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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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익산시와 손잡고 추진 중인 웅포 골프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3일 "KPGA가 지난 5월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과 사업 추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2월쯤 최종적으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익산시는 웅포 골프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맺은 KPGA 위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용역을 빠른 시일내 전문기관에 의뢰키로 했다.

그러나 익산시는 최근 KPGA의 임직원들이 경찰로부터 비리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어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가 웅포면 웅포리.고창리 금강주변에 조성하려는 골프단지는 전체 부지 74만4천여평 규모로 현재 60%( 44만여평)를 토지주들과 협의해 매수를 마쳤다. 나머지 토지는 강제 수용을 위해 전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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