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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우울한 청소년.."스스로 목숨 포기" 사망원인 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청소년 통계’로 본 한국 청소년의 자화상은 우울했다. 8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엔 극단선택이 올라있다. [그래픽뉴스]로 더 깊이 들어가 봤다.

청소년(9~24세) 사망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청소년(9~24세) 사망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2018년 청소년 사망자는 2017명이다.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2010년(2937명)부터 꾸준히 줄던 사망자가 9년 만에 늘어난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소년은 10만명당 9.1명이었다. 2011년부터 8년째 극단선택이 청소년을 죽음으로 내모는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사고(4.6명)와 암(2.9명)으로 사망한 청소년과 비교해 훨씬 많다.

청소년(9~24세) 사망원인.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청소년(9~24세) 사망원인.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지난해 중·고생 10명 중 3명꼴(28.2%)로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꼈다는 얘기다. 여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이 34.6%로 높다. 중·고생의 39.9%은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중·고생 흡연률과 음주율.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중·고생 흡연률과 음주율.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지난해 중·고생 100명 중 7명(6.7%)은 30일 이내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음주율은 전년(16.9%)보다 소폭 줄었지만 100명 중 15명(15.0%)은 여전히 최근 한 달 내 술을 마셨다고 답했다.

초·중·고생 여가 활동시간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초·중·고생 여가 활동시간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청소년의 하루하루는 그다지 여유롭지 않았다. 평일 여가가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학생이 전체의 43.4%에 달했다.

초·중·고생 여가 활동시간 비교.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초·중·고생 여가 활동시간 비교.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글=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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