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거돈 부산시장 11시 사퇴 회견…보좌진 "충격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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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거돈 시장이 9층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확산방지 등 긴급 대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22일 오거돈 시장이 9층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확산방지 등 긴급 대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힌다. 사퇴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설과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참패에 따른 책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제기된다.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의사 밝힐 예정 #건강 이상설, 총선 참패 책임론 등 제기

사퇴설과 관련해 23일 그의 핵심 보좌진이 그 사퇴 배경과 관련 “충격적”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모 국회의원에 따르면 오 시장의 사퇴설이 알려진 후 그의 보좌진에게 사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이란 표현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건강문제로 알려진 오 시장의 사퇴 이유와 관련 “다른 원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 시장이 거취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설은 이날 오전부터 지역 정가에 돌았다. 오 시장이 가족들을 수영구 남천동 관사로 불러모았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오 시장은 최근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대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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