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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선호도 이낙연 '독주', 야권에선 '없음'이 1위

중앙일보

입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미니 대선'이라 불린 서울 종로 선거에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누르고 대선 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굳혔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미니 대선'이라 불린 서울 종로 선거에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누르고 대선 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굳혔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끈 이낙연 당선인이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에 의뢰를 받아 지난 18·20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5.2%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다. 이 당선인은 범여권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 40.4%의 응답을 얻었다.

이 당선인에 이어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14.8%였다. 이외 심상정(2.7%) 정의당 대표, 박원순(2.4%) 서울시장, 김부겸(2.2%) 의원 등이었다. 사실상 이낙연 독주 체제다.

반면 범야권에선 선호하는 대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5.9%로 가장 많았다. 총선을 거치며 보수 진영의 마땅한 차기 대권 주자가 실종됐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인물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0.6%로 가장 높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은 저로서는 마지막 꿈”이라며 “대구 수성을에 굳이 출마한 것도 2022년을 향한 마지막 꿈이자 출발”이라고 했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8.5%, 오세훈 전 서울시장 7.9%였다. 총선 패배와 함께 대표직을 물러난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4.2%에 그쳤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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