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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대기자 2천37명 등록

중앙일보

입력

새로 출범한 장기이식 총괄 기구인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현재까지 2천37명의 이식대기자가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뇌사자 장기이식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골수와 각막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정호(李正浩) 장기이식관리센터 소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민간단체 등에 신청된 이식대기자들에 대한 종합작업이 끝났으며 이날부터 뇌사자중 장기기증 희망자가 등록되는 대로 연결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정부 관리대상 장기의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의료계 등의 지적과 관련, ´생체이식에 해당하는 골수와 뇌사단계가 아닌 심장사 이후 적출이 이뤄지는 각막 등은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정부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골수,각막 등은 정부차원에서 대상자 선정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지 않아도 이식에 대한 승인 등 불법 장기매매 방지 조치만 마련되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뇌사판정을 신중히 한다는 법정신을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신속성과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긴급한 사안의 경우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작업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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