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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출신 오영환, 당선 유력…문희상 아들 문석균 3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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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2일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오른쪽)가 의정부시 중랑천변에서 아내 김자인 선수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2일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오른쪽)가 의정부시 중랑천변에서 아내 김자인 선수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의정부갑서 소방관 출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무소속 후보는 3위에 그쳤다.

15일 오후 10시 14분 기준 경기 의정부갑 선거구의 개표율이 38.3%인 상황에서 오영환 후보가 48.4%(1만9109표)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로 41.4%(1만6366표)를 얻었다. 3위인 문석균 후보는 8.8%(3511표)에 그쳤다.

앞서 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51.8%를 기록해 2위인 강세창 후보(37.1%)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했다.

오 후보는 지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최근까지 중앙 119 구조본부에서 근무했다.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여제로 알려진 김자인씨의 남편이기도 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젊음(30대)과 청렴함(소방관)의 상징으로 ‘5호 인재’로 오 후보를 영입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인재 영입 발표 직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녀 입시 비리 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학부모들이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가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 보도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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