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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럴섹스도 에이즈를 벗어날 수 없다.

중앙일보

입력

안전한 섹스는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일부 환자들이 오럴섹스가 감염의 위험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되었다.

오럴섹스로 남성과 성관계를 한 동성애자 중 8%가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추정된다.

미국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센터의 연구원들은 레지비언도 무방비 상태의 오럴섹스를 통해 비슷한 퍼센트로 감염된다고 추정한다. 그리고 8%라는 것이 실제 감염비율을 과소평가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덧붙혔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다른 방법을 통해 안전하게 섹스를 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오럴섹스에 주의하지 않아서 성병에 감염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오럴섹스도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최신 보고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 7차 Annual Conference on Retroviruses and Opportunistic Infections에서 발표되었다.

이 보고서는 HIV에 감염된 102명의 게이과 양성애자의 인터뷰에 기초를 두고 작성한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성병에 감염되었음을 알았고, 그중 8명은 오럴섹스가 유일한 감염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원들은 자신의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오럴섹스를 통해 성병에 감염되었으리라 믿고 있다.

오럴섹스가 HIV 감염에 덜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오럴섹스를 가졌느냐는 질문에 85%의 남성들이 YES로 대답했다.

입안의 상처나 검으로 바이러스에 접촉한 HIV양성환자들이 있는 반면 아닌 사람도 있다. 옛날에는 편도선이 입을 통한 전염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었다. California-San Francisco 대학의 의과 부교수이자 이 연구의 멤버인 Hecht 교수는 편도가 전염에 영향을 미치는지 앞으로 분석해 볼 것이라 말했다.

(Hecht는 이런 케이스가 기록돼 있다고 말하지만) 남성이 감염된 여성과의 오럴섹스를 통해 HIV에 걸릴 수 있는지는 명확치 않다.

사람들의 성행위에 기초를 둔 것이기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이 연구의 정확성에 의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럴섹스가 위험한 행동임을 알아야 하며, 가장 강력한 무기는 예방임을 인식해야 한다. 콘돔사용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다.

에이즈의 치료약 발견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어떤 사람도 치료받지 못했다. 20~50년 동안 하루에 몇번씩 세네알의 약을 먹는 다고 생각해 보자. 감염 안되는 것이 감염되는 것보다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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