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불임 비만과 관계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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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방이나 내장에 쌓인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일종인 리파아제으 작용을 막음으로써 정자가 생성도지 않아 남성 불임에 빠지게 된다는 사실을 동경대 의학부 이시바시교수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시바시교수는 이같은 사실을 美과하아카데미지에 발표하고 남성 불임의 원인중 한가지가 밝혀질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비만은 전신의 지방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지방세포는 리파아제의 작용으로 분해된다.

이시바시 교수는 리파아제 생성 유전자가 결손된 마우스를 이용해 이효소의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암컷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수컷은 정소가 정상 마우스에 비해 70∼80%의 성장에 머물렀으며 정자수도 정상 마우스보다 훨씬 적었다.

정상마우스가 평균 770만개의 정자를 지니고 있는데 반해 리파아제 유전자 결손 마우스는 평균 100개로 극단적인 결핍을 면치 못했다는 것.

정자으 운동능력도 형편없어 번식 능력이 전혀 없었다고 이시바시 교수는 덧붙였다.

이시바시 교수는 리파아제 작용과 정자생성이 연관된 구체적 기전은 밝혀내지 못했다며 향후 기전 해명을 통해 남성 불임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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