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고민정 지원 유세 "文대통령 숨결까지 익힌 사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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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서울 광진을을 방문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뉴스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서울 광진을을 방문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뉴스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15 총선 전 마지막 휴일인 12일 서울 광진을을 찾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에 이어 열흘 만의 방문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열린 고 후보의 유세장을 방문해 “익숙한 선택보다는 새로운 선택을 해 달라”며 “그 선택의 상징이 바로 여기 서 있는 고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를 “긴 시간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대통령의 정책과 철학뿐 아니라 숨결까지 익힌 사람”이라며 “권력이,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속속들이 익히고 배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고민정이 이곳 광진에서 뿌리를 내리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결혼시키고, 여러분과 함께 광진을 키우며 문재인 정부를 지키겠다고 용기를 냈는데 여러분 이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주시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아직도 여러분 앞에서 서서 여러분의 대표가 되겠다고 저 정치 한번 잘 해보겠다고 할 때마다 일어나는 두려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이라며 “그 부분은 여러분이 매워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변치 않는 소신과 철학으로 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듯 여기 서 있는 고민정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 전 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선거를 치르는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치르는 전국 선거, 어떻게 가능한지 혼란에 빠진 각국이 이해조차 안 된다는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동시에 이럴 때 대한민국의 표심은 어디를 향하는지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할 때는 우리의 결심 또한 비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를 보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국력을 모으는 선택을 해달라. 문 대통령을 격려하고 힘내라고 북돋아달라”고 호소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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