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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더시민, 기본소득 60만원 슬그머니 넣다 걸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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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공개'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보라 최고위원. 변선구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공개'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보라 최고위원. 변선구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의 월 60만원 기본소득 공약 철회에 대해 “슬그머니 넣으려다가 걸렸다”고 비판했다.

“이 비례연합정당이 가자환경당이나 기본소득당의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정강정책을 슬그머니 제도권 정치로 편입시키려고 한다는 지적을 누차했다”면서다.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

더시민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 국민 기본소득 60만원 공약을 제출했지만, 행정착오를 이유로 공약을 철회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더시민이 철회한 월60만원 기본소득 공약의 비현실성도 거듭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어디서 재원이 나와서 모든 사람에게 매달 60만원씩 주겠다는 건지”라며 “본진인 민주당은 이 사태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한편 더시민의 공약 철회는 더시민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의 압력 논란을 촉발했다. 더시민에 참여한 시대전환의 이원재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

이 전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서 “각 정당은 선거연합 취지에 맞게 각 정당의 정책을 제출해 단순 취합해 선관위 제출 10대 공약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며 “기본소득제 공약은 기본소득당에 양보하기로 하고, 대신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추가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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