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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초고층 건물 시공, 국내 건설사 선두 … 해외사업·인력 내실화에 경영 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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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포스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짓는 파크원은 69층(318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다. 올 7월 준공 예정.

포스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짓는 파크원은 69층(318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다. 올 7월 준공 예정.

창립 26년을 맞은 포스코건설은 올해 해외 사업과 인력 내실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5년 만에 분양을 재개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고 신안산선·서부내륙고속도로 등 대형 민자사업을 착공했다.

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업체 중 초고층 건물(50층 또는 200m 이상 건물) 최다 시공실적(9건)을 보유하게 됐다. 101층(411m) 높이의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시설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지난해 말 완공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천 청라지구 청라시티타워도 착공했다. 청라시티타워가 2023년 완공하면 포스코건설은 국내 초고층 빌딩 상위 10개 중 4개(2~5위)를 시공한 건설사가 된다. 이와 함께 전남 광양 5탱크 프로젝트를 비롯해 파나마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을 준공해 LNG 분야에서 설계부터 조달, 시공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는 EPC 자력수행 역량을 확보했다.

재무구조 개선해 신용등급 올라

내실도 다졌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한단계 상승해 6위를 기록했다. 인프라·플랜트부문의 환경사업, 부동산자산관리, 고객서비스(Customer Service) 등을 통합할 포스코 O&M(Operating and Maintenance)과 건축설계 전문 종합건설회사인 포스코 A&C의 자회사 편입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안전사고 방지를 강조해 중대재해를 한 건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쌓은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과 인력 내실화를 다져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사업은 한 프로젝트가 대규모 적자를 발생시킬 수 있어 사업성 검증을 집중 강화한다. 예컨대 ‘수행 경험을 보유한’ 관심 국가에서 ‘함께 일해 본 경험이 있는’ 발주처를 대상으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현지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와 함께 추진하는 전략이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인 만큼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확보할 예정이다.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발전시켜 기술과 브랜드 경쟁력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 철강을 사용하고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강건재도 경쟁력 강화의 주춧돌로 활용한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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