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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음주.흡연은 복부비만도 3.3%가량 높아

중앙일보

입력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복부비만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3%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허갑범(내분비내과)교수 연구팀은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암웨이 주최로 열린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생활 패턴에 관한 공동연구´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허 교수 연구팀은 30-69세 성인남성 288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하루 25g이상 알코올을 마시는 성인은 복부비만도가 0.93㎎/㎗로 그렇지 않은 사람(0.90㎎/㎗)보다 3.3%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하루 평균 53g의 알코올과 하루 평균 26개피의 담배를 필 경우는 동맥경화증의 원인 중 하나인 혈장 총 호모씨스테인 농도가 13마이크로몰/ℓ으로 비음주.

흡연자(9마이크로몰/ℓ)보다 44%가량 높아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팀은 이어 ´비만도가 같은 경우 40대 남성이 30대 남성보다 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하는 반면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효소의 활성도와 근육량이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허 교수팀은 40대에는 금연과 함께 음주와 식품섭취량을 조절하면서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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