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정부의 국경봉쇄 조치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8명이 정부 전세기로 28일 한국에 도착했다.
페루 여행객과 교민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는 이날 오전 5시 59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 페루 리마 군 공항으로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를 경유한 뒤 한국으로 향했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여행객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들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귀국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 머문다. 이들은 탑승 전 발열 등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15일간 페루 내 모든 사람에 대해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또 16일 자정부터 모든 국경을 폐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