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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고립 한국인 198명 태운 전세기 도착…코로나19 검사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페루 정부의 국경봉쇄 조치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8명이 정부 전세기로 28일 한국에 도착했다.

페루 여행객과 교민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는 이날 오전 5시 59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 페루 리마 군 공항으로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를 경유한 뒤 한국으로 향했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여행객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들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귀국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 머문다. 이들은 탑승 전 발열 등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15일간 페루 내 모든 사람에 대해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또 16일 자정부터 모든 국경을 폐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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