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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건강상품권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건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어느 약국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건강상품권이 8월중 나온다.

국민건강증진(주)는 지난 5일 설명회를 갖고, 건강에 관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건강상품권을 8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주)에 따르면 약국 은행 우체국 편의점 제약회사지점 도매상 등에서 판매되는 건강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종류가 발행되며, 전국의 약국과 종합건강검진센터 주요 안경체인점등 2만여 교환점에서 통용될 예정이다. 문화상품권과 같이 제 3자 발행형으로 발행되는 이 상품권은 공익 성격이 강하고 마진율이 낮은게 특징으로 판매점의 수수료는 액면가의 3%, 교환점 정산율은 5%다.

이 상품권으로 구매가 가능한 품목은 의약품, 유아-실버위생용품, 건강기구 및 용품, 건강식품, 기능성화장품등 약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이며, 국민건강증진(주)는 앞으로 종합건강검진센터 병의원 스포츠센터등 통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건강상품권 발행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엄태훈씨(대약 정책전문위원)는 "건강상품권은 부모님등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사랑의 상품권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약국매출증대등 약업계 전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또 선물시장에서 약업계 시장 확대, 건강 선물 개념의 새로운 선물문화 정착, 약사 및 약국 약업계의 이미지 상승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엄태훈씨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약물 오남용 우려에 대해 "의약분업 환경에서 오용은 있을 수 없지만 남용부분은 어느정도 인정된다"면서도 대개는 비타민 계통이나 건강관련 용품 구매로 귀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건강증진(주)는 7월중 약사 제약회사 도매상등 약업계를 주축으로 2,000만원 상한, 100만원 하한의 주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가맹점 계약 상품권배포 홍보 활동을 펼쳐 8월 판매를 시작해 9월의 추석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민건강증진(주)는 향후 약사들을 위한 팩토링사업을 펼쳐 컴퓨터 POS기 등의 구입을 위한 자금지원도 힘쓸 방침이다.

조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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