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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대 환자 중 한 명 위중, 에크모·인공호흡 치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승차검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의료진들이 장갑을 새척하고 있다. 뉴스1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승차검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의료진들이 장갑을 새척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 이상으로 분류된 환자가 93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20대 환자 중 한 명이 위중한 상태, 한 명은 중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중한 환자는 60명, 중증 환자가 33명으로 집계됐다. 건강 상태가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환자가 93명에 달한다는 의미다.

중증 이상 환자들을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60대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생사를 오갈 수 있는 위중한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어제(19일) 기준으로 20대 (환자)가 위중 1명, 중증 1명에 40대 위중 1명, 그리고 나머지는 다 5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30대 환자 중에선 위중하거나 중증으로 분류된 경우는 없다.

이 가운데 위중한 20대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호흡기를 단 채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증 상태인 20대 환자는 산소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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