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지도부가 19일 비례대표 명단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조훈현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4시 최고위를 개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후보 추진안이 선거인단에서 부결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선거인단 부결 직후 한선교 대표가 자진 사퇴한 데 이어 다른 최고위원 4명까지 모두 사퇴한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은 선거일정을 고려해 당원 부칙 제4조에 의거해 신임 지도부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 이뤄지지 못한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