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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윤 갑작스런 죽음에 동료들 애도...소속사 "코로나19 아냐"

중앙일보

입력

배우 문지윤의 빈소가 19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연합뉴스]

배우 문지윤의 빈소가 19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연합뉴스]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 문지윤(36)의 빈소가 서울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관할 노원구와 보건소 모두 코로나 19 관련해 검사 요청이 들어오거나 검사를 받은 일이 없다고 중앙일보에 밝혔다. 앞서 문지윤의 소속사 역시 코로나 19 감염은 아니라고 전했다.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인후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상태가 심각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18일 숨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응급실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을 때 격리 병상이 아닌 일반 병실이었다"면서 "코로나19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고,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쳤다.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 드라마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일지매''생날선생'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SNS에는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고인의 첫 영화로 알려진 2004년 '돌려차기'를 함께한 배우 이기우는 SNS에 글을 올려  "지윤아... 16년 전 작품에서 만나 의기투합했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그 추억 바래기도 전에 왜그리 급했어 너답지않게..멋지고 순수하고 열정이 빛나는 배우 지윤이..믿기지가 않는다..정말 믿기지가...않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좋은 배우 #문지윤 #동생의명복을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노원구·보건소 "검사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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