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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 80대 확진자 숨져…국내 사망자 76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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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긴급이송을 위해 출동하는 앰뷸런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긴급이송을 위해 출동하는 앰뷸런스. 연합뉴스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경북 20번째 사망자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76명으로 늘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3시54분쯤 김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A씨(82·여)가 숨졌다.

A씨는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해 생활하다가 지난 3일 검체 검사를 진행해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폐렴 증상이 악화해 사망했다.

A씨는 심부전과 만성폐쇄성 폐기종 등의 지병을 앓았다.

A씨는 지난 4일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B(86·여)씨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숨지기 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사망 후 확진자가 됐다.

이 요양병원은 확진자가 집단발병한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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