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관객이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인비저블맨’(리 워넬 감독)이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비저블맨’은 주말 3일(6~8일) 동안 8만517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만4598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인데도 주말 하루 가장 많은 관객이 든 날은 토요일(7일)로 4만4813명에 그쳤다.
2위는 같은 기간 6만568명을 불러모은 ‘1917’(샘 멘데스 감독)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3만8686명이다. 3위에는 3만388명을 동원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올랐다.
이 밖에도 ‘작은 아씨들’(그레타 거윅 감독),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더 보이 2:돌아온 브람스’(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 ‘울프 콜’(안토닌 보드리 감독), ‘젠틀맨’(가이 리치 감독),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알폰소 쿠아론 감독), ‘어바웃 타임’(리차드 커티스 감독) 등이 10위권에 들었으나 모두 주말 관객 2만명을 밑돌았다.
한편 지난 주말 사흘(6∼8일) 동안 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은 29만9508명에 불과했다.
직전 주말(2월 28일~3월 1일)의 37만5694보다도 적고 그 전 주말(2월 21~23일)의 70만2447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주말 관객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신작 개봉이 대거 연기되면서 볼만한 영화가 그만큼 없어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