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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선동렬 "박철순 선배 기록 못 깨 아쉬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원년 3관 왕인 박철순 선배의 기록을 모두 깨보려 했는데 다승 부문에서 3승이 뒤져 아쉽습니다.』
88년에 이어 두 번째 MVP로 선정된「무등산 폭격기」선동렬의 욕심엔 끝이 없다. 사상 두 번째로 다승(21승), 방어율(1·17), 승률(0·875)등 3관 왕 타이틀을 움켜쥔 선이지만 원년당시 26세로 같은 나이였던 박찰순의 다승(24승) 방어율(1·84) 승률(0·857) 3관 왕 기록 중 다승 기록을 경신하지 못한데 대한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
태평양과의 플레이오프3차 전에서 연속탈삼진 8개의 대기록을 수립, 국내최고의 강속구투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선은 매년 후반기만 되면 컨디션조절에 실패하는 징크스를 극복한 것이 올해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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