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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만 있으면 이발 OK···중국의 ‘거리 이발사’ 20년만이네

중앙일보

입력

백 투 더 2000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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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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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중국에서 다시 등장한 거리의 이발사가 화제입니다. 무슨 일일까요? 2000년까지만 해도 거리에서 흔히 보던 풍경이었습니다. 이발소가 따로 없이 그냥 거리에서 이발을 해주고, 당시 5~6위안의 요금을 받았지요. 중국을 여행 온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꽤나 흥미로운 광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2000년 과거로 돌아간 걸까요? 코로나 19로 14억 중국인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직장인은 재택을 하고, 학생은 온라인 수업을 하다보니 먹는것, 입는 것 정도야 온라인 쇼핑으로 해결한다지만, 해결할 수 없는 한가지가 있었으니... 그것은 '이발' 입니다.

길어지는 머리카락까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요. 그래서 요새 다시 화제가 된 것이 거리의 이발사, 그것도 여건이 안된다면 집에서 셀프 미용을 택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 입니다.

전 국민의 헤어 디자이너 겸직이 가능해진걸까요? 중국인들의 헤어 스타일 솜씨, 하나씩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중국 웨이보)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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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이보]

이발하는데 밥그릇, 국그릇 등장? 생애 첫 고객을(?) 맡는 이발사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그릇을 머리에 대고 나름 실수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가상하네요.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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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터져버린 울음. 머리를 예쁘게 다듬어준다는 게 결국 예쁘게 '뚜껑'을 만들어준 셈이 되버렸네요.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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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이보]

같은 사람이 맞을까요? 중간 사진을 보면 "홍당무가 됐네" 라고 놀림을 당하네요. 급기야는 삭발이 답? 다시 한번 큰 웃음을 선사하네요.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이건 무슨 스타일인가요? 중간만 남겨놓은 헤어디자인, 매우 독특합니다.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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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흠.. 바리깡이 지나간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스타일도 있네요.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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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이보]

뭔가 이발을 하다 만? 보통 쥐가 파먹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초보 이발사들의 작품입니다.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아가들도 셀프 이발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부디 성공했길 바래요.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노란 집게로 비닐을 꽉 매어주고 이발을 시작했네요. 입을 앙 다문 친구의 진지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번 헤어스타일은 바가지인가요? 나름 균일하게 머리카락 길이를 맞춰놓으셨네요.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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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이보]

여자들의 자존심! 앞머리인데요. 길이를 맞춘다고 자르다 자르다 눈썹위로 한참이나 올라와 버렸네요. 이 머리 기르려면 시간 좀 걸릴텐데.. 모자와 마스크로 잘 가려보길 바래요.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전/후 사진 속 인물은 동일 인물일텐데 거울 속 인물이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걸 왜일까요? 그래도 이발 자체로는 큰 탈 없이 성공한 것 같아 보이네요.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이 친구도 뭔가 엉성하지만, 초보치고 잘했다고 해야할까요? 그런대로 단정함을 유지했네요.

특히, 어제는 음력으로 2월 2일이었는데요. 중국인들은 음력 2월 2일은 룽타이터우(龙抬头)라고 부르며 '동면을 마친 용이 봄을 맞아 머리를 세우는날'로 인식해 주로 이발을 하면서 기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바이두 인기 검색어에 "이발"이 올라와있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중국인의 헤어 스타일을 잠시 구겼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쾌하게 넘긴 중국인들의 웃픈 현장이었습니다.

차이나랩 이은령
출처 웨이신, 광밍왕

[출처 네이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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