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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계 '다트' 쟁글, 인도네시아 진출...공시 정보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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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로스앵글]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로스앵글의 암호화폐 전문 공시 플랫폼 쟁글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크로스앵글은 인도네시아 블록체인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쟁글의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회는 쟁글의 공시 정보를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출용 증빙 자료로 참고할 계획이다.

쟁글, 인니에 공시 정보 제공

2월 13일 크로스앵글은 인도네시아 블록체인협회에 쟁글(Xangle)의 공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해. 쟁글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기업 정보와 공시 정보를 수집ㆍ공개하는 암호화폐 전문 공시 플랫폼. 코인계 '다트(DARTㆍ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라고 할 수 있어. 현재 쟁글은 500개 이상 프로젝트의 정보를 공시하고 있으며, 이중 220여 개는 직접 정보를 입력.

2017년 12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블록체인협회는 정책 당국 관계자와 학생 등을 상대로 블록체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 블록체인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코인원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총 9개 암호화폐 거래소가 협회에 소속.

인니, 올해 암호화폐 규제 나온다

협회는 새 규제에 맞게 쟁글의 공시 정보를 활용한다는 계획.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제출용 증빙 자료로 참고할 방침.

인니 정부는 올해 암호화폐ㆍ블록체인에 관한 규제를 내놓을 계획임을 알려. 앞서 2018년 초에는 암호화폐가 사기ㆍ돈세탁 등 각종 불법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 하지만 최근 입장을 바꿔 블록체인을 통한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혀.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인니 정부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관한 제도적 틀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블록체인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블록체인 산업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 긍정적인 기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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