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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4년5개월 만에 남자 골프 세계 1위...우즈는 8위로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난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1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지난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1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년 5개월 만에 남자 골프 세계 1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브룩스 켑카(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5년 9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동안 1위를 지켜왔던 켑카는 최근 무릎 부상 등으로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못한 탓에 매킬로이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2년 3월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뒤 그동안 총 95주 동안 세계 톱에 올랐다. 한동안 조던 스피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켑카 등에 밀려 1위에 오를 기회가 없었던 매킬로이는 모처럼 세계 1위에 오르면서 통산 96주 세계 1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 부문 역대 최장 기간 3위에 있는 닉 팔도(잉글랜드·97주)와의 차이도 1주 차로 좁혔다.

3~5위는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이 지킨 가운데,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6위로 올랐다. 캔틀레이의 상승으로 타이거 우즈(미국)가 8위로 하락했다. 미국 선수 중에선 5위다.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닉 테일러(캐나다)는 229위에서 101위로 크게 순위가 올랐다. 이 대회 3위에 오른 필 미켈슨(미국)은 72위에서 55위로 역시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22)가 33위, 안병훈(30)이 48위에 자리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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