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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고창 택지개발"서울에 괴문서 나돌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전북 정읍군 소경면 일대와 고창군 성내면 일대 2백77만평에 대단위 택지가 개발될 것이라는 내용의 괴문서 2종류가 서울 강남과 영동의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에 나돌아 화제.
이 괴문서는 건설부의 의뢰를 받아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8월에 작성한 형식을 갖춘「개발기획안」과「인구조성평가」로 돼있다.
전문용어를 많이 써 사진식자로 만들어진 이 문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진위를 가릴 수 없는 상태지만 내용을 정밀히 조사해보면「인구영향 평가서」라는 말 대신「인구조성평가」로 표기돼 있고 어법·철자법도 많이 틀리는 데다 평과 평방m가 맞지 않게 계산돼 있는 등 엉터리 문서임을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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