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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가수 인생 열어준 작곡가와 35년 만에 만나 수제 초콜릿 사업 시작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0월 에버랜드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공연하고 있는 김완선. [사진 연합뉴스, 에버랜드]

지난해 10월 에버랜드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공연하고 있는 김완선. [사진 연합뉴스, 에버랜드]

가수 김완선이 자신의 이름을 건 수제 초콜릿을 내놨다. 지난 1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초콜릿 출시 기념행사에서 김완선은 “가수들은 저녁 공연과 행사 때문에 온종일 굶는 경우가 많다. (가수)전영록 오빠 같은 경우는 밤 10시에 공연이 있으면 그때까지 물도 안 마신다”며 “나는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내기 위해 차에 초콜릿을 비상식량으로 두고 자주 먹었는데 이왕이면 내게 잘 맞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완선이 내놓은 '김완선 비투바 초콜릿'. 윤경희 기자

김완선이 내놓은 '김완선 비투바 초콜릿'. 윤경희 기자

초콜릿 이름은 ‘김완선 빈투바 초콜릿’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빈과 흑당이 주원료다. 일반적으로 초콜릿에 사용하는 우유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내놓은 초콜릿은 자신의 데뷔 시절을 함께 한 가수·작곡가 겸 사업가인 김창훈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훈은 가수 겸 배우인 김창완의 동생으로 두 사람은 또 다른 형제와 함께 1970~80년대 밴드 ‘산울림’으로 활동했다. 김완선과 인연은 김창훈씨이 ‘오늘밤’ ‘나홀로 뜰앞에서’ ‘슬픈 얼굴 보이긴 싫어’ 등 김완선의 1집·2집 정규 앨범 노래들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김완선은 행사에서 “(김창훈은)가수 인생을 시작하게 해준 분과 35년 만에 다시 사업 인생을 시작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1986년 발매한 김완선 1집 앨범. [중앙포토]

1986년 발매한 김완선 1집 앨범. [중앙포토]

1986년 KBS 가요톱텐 무대에서 '오늘밤'을 부르고 있는 김완선의 모습. [사진 kbs가요톱텐 영상 캡처]

1986년 KBS 가요톱텐 무대에서 '오늘밤'을 부르고 있는 김완선의 모습. [사진 kbs가요톱텐 영상 캡처]

김완선은 초콜릿을 시작으로 향후 자신의 이름을 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초콜릿은 최근 그가 오픈한 온라인몰 '김완선닷컴'과 일부 부티크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 판매한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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