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문 대통령 "언젠가 우리 힘으로 국방 책임지고 전작권 환수해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준장 진급자 김흥준 청와대 경호처 군사관리관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과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준장 진급자 김흥준 청와대 경호처 군사관리관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과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준장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한 후 “언젠가는 전시작전권을 우리가 환수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자주국방과 전작권을 실현할 주역이라 믿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77명에게 삼정검을 직접 수여하고 환담을 가졌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과거에는 대장진급자와 일부 중장진급자에게만 수치를 거는 방식으로 대통령이 삼정검을 수여했지만, 우리 정부 들어 3년째 모든 장성 진급자들에게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고 있다“며 “무관의 길을 선택한 분들에게 처음 별을 단다는 것이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일인지 알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고 축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안보는 우리 사회에서 너무 소중하다. 따라서 군을 통솔하는 수장인 장군은 우리 사회를 이끄는 일원이 된 것”이라며 “이제는 더 넓은 시각으로 국가를 바라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함께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한 국방력을 가질 때 평화가 만들어지고 지켜지는 것”이라며 “그 평화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심적인 주체는 바로 군”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청와대에 문재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들에게 수여할 삼정검이 놓여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과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29일 청와대에 문재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들에게 수여할 삼정검이 놓여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과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이날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3명, 해군 11명, 공군 11명, 해병 2명 등 총 77명이다. 진급자 가운데는 정의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김주희 정보사령부 정보단장 등 여성 준장 진급자 2명도 포함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